제주종달리1 제주 동네책방; 책자국 여행을 가서 편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이 남는다면 나는 동네 책방이나 서점 가는 걸 좋아한다. 서울에 살 때에 관악구 동네 서점을 가서 책과 커피를 즐겼고, 친구가 사는 광교의 대형 서점도 친구들과 나들이 가는 김에 구경했다. 그때의 고민과 관심이 담긴 책을 고르고 사는 게 취미이기도 하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생각지 못하게 동네 책방을 들르게 되었다. 종달리라는 곳은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멀리서 보이는 동네였고 책방이 있을 거라 생각지 못했는데 지나가는 길에 책이 있는 카페라는 걸 알고 쉬었다 가기로 한 것이다.주택과 같은 마당이 딸린 책방이다. 아담하고 따뜻하고 바람과 햇볕이 잘 드는 곳이었다. 우리는 음료 두 잔을 시켰고 그는 휴식을, 나는 책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주인장이 어떤 책을 큐레.. 2024. 1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