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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2

《데이트가 피곤해 결혼을 했더니》 저자의 연애부터 결혼 그리고 신혼의 부부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다. 제목이 제일 와 닿았다. 우리도 연애를 오래 했기 때문에 어쩌면? 싶은 그런 제목이였다. 저자의 이야기가 진솔해서 좋았다. 연애하면서 데이트가 피곤해진다는 말은 주변에서 들어 본 적 없는 말이었으나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니까 조금 참신했다. 그녀가 결혼을 하고 겪는 마음들에 대해서 나도 조금은 공감하며 위로도 받았고 재밌게 읽어서 짧게라도 리뷰를 남긴다. 좋았던 문장결혼의 좋은 점이 뭐냐고 물으면 “데이트 안 해도 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것 역시 순도 100% 진심이다. 퇴근 후 각자의 시간을 꾸릴 수 있는 여유. 함께 생활의 리듬을 맞춰가는 기쁨. 집 앞에서 아쉽게 헤어지지 않아도 되는 행복. 식당이 아닌, 집에서 입맛에 맞는 .. 2024. 8. 22.
《줄이는 삶을 시작했습니다.》 글쓴이가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책이다. 인터뷰 형식은 아니지만 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행동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어떤 사람은 비건이었고, 미니멀 라이프 지향자이며,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사람, 강릉의 어느 바다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 농부시장을 여는 사람, 동네 카페 주인, 업사이클에 도전하는 사람들. 코로나19가 터지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이 늘어났고 그에 따라 나라도 환경에 조금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으면 해 보자는 생각에 제로웨이스트 온라인 모임에 참여했다. 텀블러를 사용하고, 비누를 사용하고, 설거지바 비누를 만들어 쓰고, 쓰레기를 모아 얼마나 버리는지 측정하고, 아주 가끔 플러깅 활동도 해봤다. 장 보러 갈 때는 활동도 했지만 이사를 하면서 그 노력들도.. 2024.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