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인잡을 보게 되었다.
1화는 영화 주인공으로 캐스팅하고 싶은 인간? 에 대한 주제였다. 물리학자 김상욱, 천문학자 심채경, 소설가 김영하, 장항준 감독, BTS의 RM이 출연한다.
이전 알쓸- 시리즈는 지나치며 보았는데 가벼운 교양 예능을 보고 싶어서 골랐다가 멋진 교훈을 얻어서 포스팅으로 남겨둔다.
먼저 천문학자 심채경님이 이야기 한 내용에 덧붙여 김상욱 교수님이 하신 말이었다. 우리는 보통 어떤 잘못이 생기거나 사고가 났을 때 그에 따른 책임을 묻지만 NASA에서는 계속 기다려준다고 한다. 그 사람이 그 분야에 대해 최고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어떤 실수를 해도 좋은 실수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실수인지 아닌지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모든 과정을 기록하고 정리하고, 자신의 실수를 숨기지 않고 계속 보완하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었다.
이 말은 앞으로 일할 때 스스로에게 큰 위로가 될 것 같다.
구글에서 조선왕조실록을 검색하면 사이트에서 검색을 통해 바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최근에 국사를 공부하며 조선 500년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자세히 공부할 수 있을까 고민해봤는데 심심할 때 조선왕조실록을 읽어야겠다.
https://sillok.history.go.kr/
김상욱 교수님은 찰스 다윈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고
찰스 다윈의 《 종의 기원》도 읽어보고 싶다. 비둘기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을까.
책의 마지막 문장도 멋있다.
하나 혹은 적은 수의 생명체에 처음으로 생명이 깃들고
이 행성이 중력의 법칙에 따라 도는 동안
너무나도 간단한 기원으로부터 끝없는 생명들이
가장 아름답고, 가장 놀랍도록
존재해 왔고
존재하고 있으며
진화해 왔다.
이러한 생명관에는 장엄함이 있다.
https://ko.m.wikipedia.org/wiki/%EC%A2%85%EC%9D%98_%EA%B8%B0%EC%9B%90
이번 편을 보며 함께 고민해보고 웃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인간과 동물의 구분이란? 나는 어떤 인간 일까? 나는 어제보다 내일 좀 더 나아지는 인간이고 싶다. 그것만은 확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