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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기/일기

사과

by dreamgirl 2024.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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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부부가 되면서 함께 살아야 하니
칼로 물베기하듯 싸운날에 바로 풀기 위해
사과를 하곤 했다

그는 의례적으로 하는 사과가
와닿지 않는다고 했고
어느 날에는 집안일로, 맛있는 음식으로
마음을 전했다.
마음이 풀리지 않는 요즘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그래도 서운한 마음을 말하지 않는 것도
방법은 아니고 어떻게 해야 좀 더 성숙하게 대화하며 
풀 수 있을까
어렵지만 그와 계속 함께 해 나가고 싶은 건
진심이다.

마지막 친구 커플의 집들이로
우리의 신혼 생활 만찬도 끝났다.
이제는 건강식을 챙기며
우리의 2세를 준비해야지

그와 도란도란 생활하며 앞으로 만들어 갈
추억이 얼마나 많아질까
너무 사소한 것에 감정 쏟으며 싸우지 않길
내 감정을 스스로 들여보고 생각해보길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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