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아작가4 《부지런한 사랑》을 읽고 《부지런한 사랑》을 읽고그녀의 글방에 대한 이야기다.글 수업을 통해 느꼈던 일화들과 글로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그녀 스스로가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에게 수업하고 아이들의 글을 책으로 만들어준 이야기.여수 글방 아이들의 글들, 책방에 방문하는 여러 선생님들의 이야기. 그리고 코로나 시국의 글쓰기 교사로서의 고민까지그녀가 글방에 온 사람들에게 준 글감들 중 나도 쓰고 싶었던 주제가 몇 가지 생겼다. 하나는 나의 인생 사용 설명서이고 다른 하나는 나를 키우는 사람들의 노동에 대한 글이다.언젠가 고민 끝에 그 주제로 글을 써보고 싶다.이 책의 제목이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 봤는데 아마도 글을 쓰는 사람들은 부지런하고그 글들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99.9 퍼센트 담아져 있을 것 같다!좋았던 문장.. 2024. 11. 23. 《새 마음으로》 《새 마음으로》 - 이슬아의 이웃 어른 인터뷰우리에게 남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이슬아의 이 책을 읽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대단하지 않아도 괜찮아라고 말할 수 있게 하는 사람들, 바로 내 곁에 누군가들. 누군가를 만나 그들의 인생을 인터뷰 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이야기들을 그대로 들으며 마지막 끝에는 하나라도 배우려는 그녀의 자세가 보기 좋았다. 예뻤다. 나도 내 곁에 있는 이웃 어른들의 좋은 모습 본받으려고 하는 마음 자세로 살아야겠다. 좋았던 문장 - 울면서도 완벽하게 청소할 수 있을 때까지. 내 노동으로 일군 자리에 다른 이를 초대할 수 있을 때까지. 지치지 않고 계속 어른이 되어가고 싶다. - 농부의 일에 관해 전보다 자세히 알아야 할 것 같았다. 구체적으로 존경하기 위해. 구체.. 2024. 11. 13. 《일간 이슬아 수필집》 《일간 이슬아 수필집》누군가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 같다.처음 책의 두께를 보며 일주일간 책을 방치했다.그 안에 숨겨진 활자들을 나는 다 읽어낼 수 있을까우리가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그녀가 성실히 썼을 글을 보며 나는 어떤 글을 쓰는 사람이지? 생각했다. 생각과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게 참 어렵다.아직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틈틈이 읽어보고 좋았던 문장을 남겨야지.부지런히 쓰는 사람과 과거의 있었던 기억들을 복기하는 사람. 솔직함이 무기인 사람은 당채 이길 방법이 없다.사랑하는 사람들의 슬픔과 기쁨, 그리고 쓸쓸함과 행복함과 사소함에 대해서 모두 나열하고 드러낼 수도 없겠지만 우리는 기억하길 원하지기억나지 않은 일상의 어떤 일들을 아주 잘 다듬은 책좋았던 문장말실수하지 않게 해주세.. 2024. 11. 8. 《창작과 농담》 코로나 시기에 이슬아 작가를 알게 되었다. 나는 그녀의 솔직한 글이 처음에는 기대보다 별로였다. 분명 떠오르는 작가여서 책을 빌려왔는데 어려서 그런지 그녀의 글에는 부모님과 동생에 대한 글, 누드모델의 경험담 등의 이야기들이 다소 좀 일기 같았다. 주변과 자신이 소재가 되는 것에 대해 거리낌 없는 것인지, 글을 자신의 돈벌이 수단으로 가볍게 생각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었다. 그 이후에도 책을 찾다 《새 마음으로》, 《부지런한 사랑》을 읽었고 이슬아 작가의 타인에 대한 순수하고 다정한 마음이 보기 좋게 느껴졌다. 이번 책도 다름없이 인터뷰집이 좋다. 그리고 그녀의 솔직하고 용기 있는 담대한 글들이 어쩌면 내가 가지지 않은 모습이어서 그녀에게 질투를 느꼈던 것은 아닐까 그녀는 글을 부지런히 쓰고, 많은 고민을.. 2024. 7.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