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기161 나의 이십대 2014 (24살) ㅡ첫 회사 다님 ㅡ임플란트 ㅠㅠ (진짜 중간에 마취 풀려서 죽고싶었다. 죽고 싶은 순간을 고르라면, 내 생애 이 순간이었지...) 2015 (25살) ㅡ안드로이드 스튜디오로 개발 ㅡ모바일 첫 메인 개발자 ㅡ아빠의 뇌혈관 수술 ㅠㅠ 2016 (26살) ㅡ첫 이직 ㅡ맥북 구매🧡아이폰 개발 스터디(스타벅스에서 남자 개발자분과 4개월) ㅡ마라톤 열심히 다녔어 2017 (27살) ㅡ한빛미디어 리뷰어 ㅡ힙합 공연 열심히 다녔어💜 ㅡ모바일 안드 앱 많이 찍어내서 지쳤었어 2018 (28살) ㅡ전세 대출 받아 이사 ㅡ수영을 배우다! ㅡ혼자 국내 여행 / 제주도 & 내일로😃 ㅡ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운영시작! 2019 (29살) ㅡ보드 배우기 실패 🤯 ㅡ건강검진 대장 위 내시경! ㅡ혼자 해외 여행 / 영.. 2021. 12. 9. 쓰.다 2021-11월 11월은 엄마가 서울에 올라와 함께 지내면서 쓰레기를 자제할 수 없었다. 같이 음식을 해 먹으려고 하다보니 음식물 쓰레기도 늘어났고 포장지들을 비롯한 쓰레기를 바로 버리기 바빴다. 둘이 산다는 것은 혼자 살 때와 다르다는 것을 빠르게 느꼈다. 세탁을 하기 위해 소프넛 열매를 사용할 수 없었고, 머리도 비누로 사용해오던 습관도 강요할 수 없어 샴푸도 하나 구매했다. 그래도 엄마와 함께하는 동안 맛있는 음식을 잘 해먹었고, 싸우지 않고 잘 지내서 열흘을 잘 지낸 것은 참으로 다행이었다. 무엇보다 건강을 위해 엄마의 하지정맥류 수술을 해냈다는 것에 마음이 평안하고 앞으로도 매일 밤마다 그녀의 혈액순환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생활 할 수 있길 바란다. 나의 개인적인 목표와 절제는 12월에 좀 더 분발하도록 하자! .. 2021. 12. 6. 비움 일지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비우면서 나의 생활을 돌이켜 본 경험을 했다. 얼떨결에 가지게 된 물건들이 생각보다 많았고, 그것들을 방치하고 있다가 당근마켓으로 나누거나 팔았다. 내가 구매하여 샀지만 쓸모가 나와 맞지 않은 물건들도 있었고, 유효기간이 지난 것처럼 더이상 찾지 않는 책이나 생활과 공간에 맞지 않는 물건들도 있었다. 하나를 사더라도 신중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물건 하나를 들일 때는 하나를 꼭 버리거나 정리하려고 한다. 올해는 미니멀 라이프에 맞는 생활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하면서 제로웨이스트 운동도 하게 되었고 눈에 보이게 무언가 변화되지는 않았지만 생각과 마음이 이전과는 다르게 변화했다고 느낀다. 내 삶이 간소하고 단정하여 가벼웠음 좋겠다. 그것이 나를 잘 알고 취향과 책임을 질 수 있는 .. 2021. 12. 5. 아름다운가게, 자원순환 프로젝트 나의 오래된 코트와 재킷들이 어느덧 10년이 되어간다. 이제는 비우는 게 좋지 않겠냐는 엄마의 말에 그동안 유행이나 체형 때문에 찾지 않던 옷을 정리했다. 한 때 열심히 입었던 옷들과 들고 다녔던 가방들을 꺼내 비우려고 하니 지나간 기억들이 생각나 아쉬운 마음 들었다. 헌 옷 수거함에 버리기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이 들었고, 마침 아름다운 가게에서 기부 이벤트를 하고 있어 기부를 신청했다. 나의 추억들을 지닌 물건들을 다른 어딘가에서는 쓰임이 있기를 바라며 반값 택배로 아름다운 가게에 보냈다.나의 물건 보내기 원칙- (버리지 않고) 아껴 쓰고! - (여유가 있다면, 주변 친구들과) 나눠 쓰고! -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다른 사람들과 당근마으로) 바꿔 쓰고! - (쓸모가 여전히 가능하면, 기부로) 다시 .. 2021. 11. 23. 제로웨이스트 대체제2 (Feat. 사용후기) 1. 커피 소창 필터 - 회사에 30분 정도 일찍 출근하여 커피를 내려 마시며 정신을 가다듬는다. 커피를 내릴 때 필요한 종이 필터를 한 동안 쓰다가 매일 같이 버려지는 종이를 보면서 마음이 불편하였다. 대체할 수 있는 물건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제로 웨이스트 가게에서 소창 필터를 발견! 그것도 마지막 하나. 이건 사야 해! ㅋㅋ 정말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화장실에서 깨끗이 씻고 말려 준다. 금요일 저녁 퇴근과 함께 소창 필터를 가져와서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를 넣고 깨끗이 세탁한다. 나는 새 하얀 소창 필터를 산 게 아니기도 했고, 약간 누릿한 소창 필터 색에 커피색까지 물든 게 조금은 더 마음에 든다.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낸 물건이다. 2. 고체 치약 - 사람들이 고체 치약을 .. 2021. 11. 23. 쓰.다 2021-10월 #쓰.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10월달 다이어트 나는 요즘 한 달에 15리터 정도의 일반 쓰레기를 버린다. 화장실에서 생기는 휴지와 생리대 같은 쓰레기를 포함하여 10리터는 넘고 5리터 정도는 채우지 못하는 12.5리터 정도의 쓰레기를 만들고 있다. 목표는 매달 10리터로 기대를 하지만 그에 달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할 때 마음이 조금 아쉽다. 그래도 친구들이 응원해주기 때문에 혼자 하는 쓰레기 다이어트가 아님에 꾸준히 4개월 이상 지속하고 있다. 이제 곧 종량제 쓰레기 봉투를 사야하는데 사용하고 있던 봉투의 크기를 10리터에서 5리터로 바꿔 살 생각이다. 분리 수거 쓰레기통을 버릴 때와 같은 마음으로 담는 봉투의 크기를 줄이면 채워지는 쓰레기의 양도 줄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번달 플로깅 2번 처음이 어.. 2021. 10. 30. 나이 든다는 것 나이든다는 것이 마냥 싫었는데 요즘은 이 시간들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고 가진 것과 주어진 일에 책임지며 살아가는 것 같다. 책과 커피, 그리고 식물들 또 어떤것들이 좋아지려나 꿈이 없는것 같기도 하다가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하면 새로운 꿈들이 생긴다. 아직 먼 일 같지만 다가올 시간들에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며 대비해야지. 2021. 10. 7. 식물 키우기 나만이 기억하는 나의 반려 식물과 함께한 순간들 새 잎이 나올 기대를 하지 않은 적이 있다. 호야를 키우게 된 지 어느 덧 3년이 되었다. 지난 사진첩을 보다가 처음에 데려왔던 사진을 보고나서야 이리 오랜 시간이 지난 줄 알았다. 다른 식물들은 다 사라졌는데도 호야가 남았다고 생각하니, 이 녀석도 꽤 질긴 친구이다. 두 번의 겨울을 버틴 것. 햇빛이 많이 들어오지 않는 방 한칸의 집에서 올 해가 되어서야 새 잎이 났다. 너도 나도, 이제 마음을 터놓고 적응이 된 것일까? 굳굳히 홀로 버텨 주는 마음에 든든한 호야. 초보 집사들에게 1순위로 많이 추천되는 몬스테라. 정말 키우는 즐거움이 있었다. 물 조절만 잘하면 한 달에 새 잎이 하나씩 났다. 두 달이 지나고 장마가 오면서 과습을 맞고 일부 뿌리가 죽었다.. 2021. 9. 24. 쓰.다 2021-09월 5번째 참여하는 쓰레기 다이어트. 3, 5일씩 하던 쓰레기 다이어트를 이번에는 열흘, 도전(실제는 12일) 거절하기 ㅡ마트를 갈 때 무엇을 살지 계획하고, 비닐이 필요하면 집에 있는 비닐봉지를 가지고 갔다. 비닐봉지를 다회용으로 쓰기. 신기하게도 다들 알아보시고 어디서 났냐, 왜 그러냐고 물으셨다.(2번) 집에 비닐 봉지가 많다고 말하니 옆에 있던 아주머니는 아가씨 말이 맞다며 동조해주시기도 했고, 다들 아무렇지 않게 그러냐고 넘겨주셔서 전혀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차라리 장을 보러 갈때 가지고 있는 비닐을 애용하자. [사지말고 가진것을 재활용하자] 용기내하기 ㅡ커피를 사러 갈 때 텀블러를 주로 이용한다. 습관이 생기니 당연해져간다. 그리고 고향집에서 엄마가 사용하지 않는 스테인 용기를 가.. 2021. 9. 15. 온전히, 내 시간 어제 유퀴즈 장항준 감독이 나온 방송을 보았다. 기억에 남는 말은 방송이 끝날 때쯤 그가 교수에 있을 때 학생들에게 한 말이었다. 100년을 살아간다면, 자기 자신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을 10년이라도 가지는게 좋지 않을까? 그 말에 공감했다. 가족이 생기면 책임감에 원치 않는 선택을 해야 하고, 함께 그 누군가와 시간을 보내야한다. 때로는 그 선택들에 대해 행복하기도 슬프기도 하다. 자신만의 시간이라는 것, 생각해보니 값진 시간이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노력하고,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시간들. 나의 남아 있을 시간들에 대해 건강하게 찾고 싶다. 즐겁고 유익한 것을 위해. 2021. 9. 9. 이전 1 ··· 12 13 14 15 16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