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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25

결혼을 준비하는 시간들 1 결혼을 앞두고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사람들은 먼저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거나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기도 했다. 가전과 가구나 인테리어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기도 했고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을 짚어주기도 했다. 역시 경험자인가 싶기도 하네. 그에 비하면 결혼 생각이 없는 친구들은 반응이 미지근. 그래도 내가 공유해 주는 사진이 자랑같이 느껴질 수 있음에도 듣기 좋게 반응해 주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고마울 뿐. 나도 적당히! 2 나는 드레스 투어를 가보지 않아서 피팅 1차로 갈 때도 큰 의미가 없었다. 그랬지만 드레스를 입는 내 얼굴은 웃음꽃이 피어있었고 그 표정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이 무척이나 소중하다. 스튜디오 촬영은 어떨까? 너무 옷 입 입기 바빠서 그의 반응을 살피는 것도 실패. 다음엔 반응.. 2023. 9. 6.
나의 결혼 준비 나의 소박하고 느긋한 결혼 준비20 ㅡ오빠와의 영덕 여행 ㅡ나의 라섹수술을 위한 오빠의 서울 나들이 ㅡ오빠와의 평창 여행 ㅡ오빠네 가족들 인사가기(포항간 날) ㅡ어머님 생일 & 성주 할머니네 인사 ㅡ오빠와의 양평 여행 21 ㅡ오빠가 추석에 인사하러 오다 ㅡ작은 외삼촌 가족들과 식사 ㅡ수원 큰 집 놀러가기 ㅡ가족 사진 찍기 ㅡ백화점에서 엄마에게 닥스 가방 선물 ㅡ아빠 작업장에서 사용할 대형 히터 선물 22 ㅡ내 32 생일에 늦은 성년의 날 선물을 받다 ㅡ스포애니 헬쓰 5개월 시작하다 ㅡ친오빠에게 빈폴 가방선물 ㅡ오빠와의 포항 여행 ㅡ오빠와의 인천 여행 ㅡ이사하기 23 ㅡ혼수 마련 : 목화 솜 이불 사기(35만원), 식탁 의자와 렌즈대(21만원) ㅡ이직하기 ㅡ결혼식장 계약(구미 라뷰웨딩컨벤션 브릴리에 홀) .. 2023. 2. 23.
새로운 시작을 위한 비움 내년 결혼으로 인해 살고 있는 집의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다. 오랫동안 같이 짊어지고 왔던 소중한 물건들도 있었고, 한 때 유행해서 부러웠던 마음들로 들인 물건들도 보였다. 막상 가지고 보니 불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버리는 마음은 또 쉽게 생기지 않았던 물건들. 우선 공간적 제약이 있기 때문에 그와 중복으로 가지고 있는 물건은 비우고, 꼭 가지고 가고 싶은 편안함을 지닌 것들은 챙기기로 한다.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것들을 비우게 될지 모르지만 조금이나마 쓸모 있는 것들은 잘 비우고 정리하자. 1. 3단 수납장 (나눔) 2. 옷 헹거 (나눔) 3. 공부하고 싶어서 샀던 책들 14권 (판매) 4. 솜 베개 2개 (나눔) 5. 전기밥솥 (친구 나눔) 6. 전자레인지(판매) 7. 매트리스 받침대(판매) 남.. 2022. 11. 2.
어린이 안녕 결혼을 선언하고 나서 주변에서 듣는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좋은 이야기도 있고 앞으로 겪을, 힘들지도 모르는 어른들의 고된 어려움도 느낀다. 아직은 결혼을 생각하지 않는 친구들에게 결혼은 선택이다.라고 말하면서 나는 왜 결혼일까 생각하면 나는 좋은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을 선택하고 책임질 용기가 있다고 생각하고 싶다. 나만의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의 선택에 따른 후회를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기 때문에 나중에 코-웃음을 칠 예정일지라도 말이야 어린이라는 말은 이제 나에게 허물을 벗는 느낌이야 주변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이들의 입장보다 어른의 입장을 생각하는 편이 된다는 건 이제는 나는 어린이가 될 수 없다는 것. 어린이 안녕, 그리고 진짜 어른 시작. 2022. 10. 24.
떠나고 싶다 D-226 / 2022.03.20새로운 시작과 끝을어딘가에서는 정리할 시공간이 필요해낯선 곳을 찾아 여행을 가고 싶은 요즘너와 다시 만나 떠났던 평창에서의 여행처럼아무 생각없이 바람을 쐴 수 있는 전나무 숲으로그 곳에 가면 무성한 큰 나무들을 볼 수 있을까화재와 전쟁과 대선으로 세상이 시끄럽다.내 마음이 이렇게 불안하고 낮은 절망과 어두운 마음을 가진적이 있었던가누구도 보기싫을 때마다 나를 찾아주는 사람은 그 뿐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시간들이다.한계인 것인지 타협이 필요한 것인지알 수 없는 순간들ㅡ너 자신을 한 번 믿어봐ㅡ져 주는 게 이기는 거야.그렇게 생각해도 답은 나오지 않는다.무엇이 좋은 결론인지확신이 없는 건 여전히 나 스스로인지도 모른다.떠나고 싶지만 (니가 아니면) 목적지가 없다.우리의 결혼.. 2022. 10. 11.
우리가 가족이 될 수 있을까 D-29 너를 오래 봤고 나를 잘 알면서도 가족을 이루려고 하니 주변에서 들려오는 힘든 책임감과 부담감 이혼이며 혹은 출산과 육아며 현실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정들 우리가 겪을 상황일지도 몰라. 그래도 나는 너와 지내고 싶어서 아주 어려운 결정을 했는데도 아직도 확신이 부족한 건지 마음이 불안할 때가 있다. 서울 생활을 한 달 남겨두고 이제 정리를 해야 하는데 처음 올 때 그랬듯 조용히 떠나고 싶기도 하다. 좋았던 기억과 사람들이 생각나고 앞으로 더 잘 살 수 있도록 어떤 준비들도 해야 하는데 조금 막연하기만 하다. 누군가들과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선에서 성심껏 다하면 된다. + 결혼준비 이사준비 상견례 웨딩홀 선택하기 신혼 여행 스드메 예단&예물 청접장 웨딩부케 혼인신고(10일 소요) 건강검.. 2022. 10. 3.
웨딩 다이어리 네이버 카페 에서 무료 웨딩 다이어리를 제공한다. 나도 내년을 위해 결혼 준비를 해야 하는데 뭐부터 해야 할지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 해야 할 것들은 엄청 많고 선택해야 하는 것들 뿐인데 누가 정리 좀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다이어리를 신청해보았다. 예식장, 웨딩촬영, 메이크업, SHOP 등 신혼집, 신혼여행, 한복, 예물, 예단, 신혼집 가구, 이사 등 폐백, 함, 예식과 그 후 해야 할 일들이 모두 체크리스트가 있어 항목들이 자세하게 나열되어 있다. 주요 항목들을 놓치지 않고 체크하며 생각하고 서로 나름대로 비교해 볼 수 있겠다 싶다. 마지막에는 달력과 메모할 수 있는 메모지들이 많아서 그때 그때 느끼는 감정들을 남기면 좋을 것 같다. 앞으로의 미래를 상상하며 행복하게 결혼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2022. 8. 25.
결혼에 대한 생각 내 결혼에 대해서 들었던 질문들에 대한 생각1. 왜 그 여야만 하는가? ㅡ지금까지 만나왔던 사람들 중에 그 말고 착하고 재밌고 괜찮은, 생각나는 사람이 없다. 그리고 시간을 더 기다려본다 한들 혼자 살지 않을까. 인생의 힘든 순간마다 그가 옆에 있어 줬기 때문에 이제는 내가 그 옆에 있고 싶은 이유다. 나를 키웠고 내 못난 모습도 인정하는 사람.2. 결혼이 하고 싶니? ㅡ누군가와 함께 사는 삶을 꿈꾼다면 그와 함께이고 앞으로의 꿈은 그와 함께 살면서 이루는 것들이다. 인간으로 느끼는 모든 감정에 대해서 솔직하지 않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원만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오래 연애했음)3. 편하게 살고 싶지 않니? ㅡ누군가에게 얹혀살고 싶은 마음은 없을뿐더러 그만큼 마음 편하게 나답게 살고 싶.. 2022. 6. 3.
코 앞의 일들 D - 155 그도 우리가 행복할 지 불안해한다. 나도 모든 걸 정리하고 내려가 새로 시작해야 하는 부담감은 있다. 그는 낯선 곳에 가서 나와 둘이 의지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의 자신의 공간이 얼마나 싫으면 도망가고 싶은 걸까. 그러면서 여기 이곳으로는 못 오는 당신. 한편으로 나는 익숙한 곳을 정리하고 새로 시작하는 것에 대한 시원섭섭한 감정도 있고 결혼으로 인한 인생 제 2막을 시작하는 기분도 든다.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나는 미래가 불안하다고 생각할수록 그에게 묻는다. "나랑 같이 살고 싶니?" "나랑 결혼 하고 싶니?" 그가 자신 없어 하지만 그럼에도 해야겠다고 말한다. 내가 해 줄 수 있는건 그 곁에 가서 자리를 잡고 그와 살아가는 삶을 선택하고 후회없이 이 시간들을 내려놓으며 정.. 2022. 5. 29.
그와 나 D-190 내가 알던 그는 어디로 갔나 우리는 십년을 알고 본 사람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결혼 앞에 흔들리는 사람 나 말고 또 있다. 그는 기분이 좋을 때 나랑 결혼하고 아이낳고 잘 살아야지. 하면서도 기분이 안 좋을 때 결혼하지 말자라고 한다. 이건 사실 나와 마찬가지. 정말 결혼을 두고 보이지 않는 무게와 책임감이 따른다. 너무나 현실적인 거겠지. 무엇을 먹고 살며 살지에 따른, 그리고 생각이 너무 터무니없이 많아서 에너지 낭비하는 것도 있다. 쓸데 없이 싸우지 말자. 그 말대로 감정이 이성을 앞서는 밤 시간을 경계해야지 나이가 드니 자주 쌍커플이 두터워진다. 슬퍼. 피곤한 나날이다. 2022.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