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채우기96

2022 한끼 무엇을 먹고 사는지 알기 위해주말에 장을 보고와서 식료품 구매 내역을 찍기 시작했다.근사한 한끼가 아니라도나를 위한, 음식을 제대로 차려먹어야지그리고 기록을 남겨야지간단한 바나나, 딸기, 혹은 계란 후라이요거트에 넣어서 먹은 과일들로 가볍게 한끼로 채웠던 날들도 있었다.시간과 부지런함이 허락하는 날에는특별히 제육볶음,  김밥,  김치전,  감자전, 유부초밥과 카레 등 요리를 해보았다.감자 두개로 직접 만들어 본 감자전수고가 따르기에  정말 맛있었다.자신을 위한 음식을 만들고 신경쓰는 사람들 대충 먹지 않고 음식을 만드는 노력은역시나 어려워.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모두 대단하다! 2022. 3. 18.
낭만의 도시를 담은 런던 여행 6 <영국, 런던> 영국 5일날11시간 12시간 비행이 길긴 하다.돌아오는 비행에서는 거의 잠만 잤고 더 허슬이란 영화 한편만 보다. 너무 피곤해! 한국으로 빨리 가고 싶어. 서울이 그립기도 하다. 떡볶이가 먹구 싶고, 김치랑 밥이 먹구 싶었어.  이번 여행으로 대견스러워! 어른이 된 기분이야. 안전하게, 별 문제 없이안 다치고, 안 아프고 잘돌아줘서 고마워!집에 들어가서 환기 시키고, 빨래하고 정리좀 하구 일찍 쉬자! 영국 여행이 끝나다니, 믿기지 많지만 현실로 온 내 세상이 조금 더익숙한 이 곳이 나를 편안하고한다.새로운 곳에 적응하려다가 다시 오니까 조금 더 다르게 바라보게 되는 시각!아침부터 그동안 자란 손톱깍구 지워지고 있던 네일도 지우고이제 평온한 일상을 책임져야지. 영국 런던 여행 총 경비공항버스       1.. 2022. 3. 9.
낭만의 도시를 담은 런던 여행 5 <영국, 런던> 영국 4일날 어제부터 팔이 아프기 시작해서 진통제를 먹었어.근데 어제 뮤지컬볼 때 귀가 멍하다는 걸 느꼈지. 정확하게는 2층 트램 버스 타고나서부터 멀리가 좀 왔어. 그래서 숙소오자마자밥먹구 바로 잤지. 그나마 오늘은 이경이 사라진 듯하다. 조금만 더 자야지. 어제 뮤지컬을 보며 문득 생각했어. 나 가족을 만들고 싶구나. 여행은 준비한만큼 완벽한데. 내 서른 그리고 삼십대의 목표는 사랑과 가족 만듵기. 당신을 닮은 아들과 날 닮은 딸 하나. 우리 가운데 아이들을 앉혀놓고 시간을 보내고 싶어. 정신 없는 삽십대를 보내더라도, 그게 인생에 더 고통스러울거라도 같이 가자는 그대를 만난다면 용기내볼게.  조식 먹으러 오다. 오늘은 왼쪽 귀가 멍.ㅡ나는 당신의 새장에 갇혀 있었어. 충분히 나가도 되는 걸 알면서도.. 2022. 3. 9.
낭만의 도시를 담은 런던 여행 4 <영국, 런던> 영국 3일날 나도 37살에는 넓은 집에서 여유있게 살고 싶다.그리고 그때는 지금보다 더 멋있어지고 싶어. 가끔 그런 생각을 해.이 나이 그리고 이 시기에 겪는 외로움까지내 몫이라는 걸. 그리고 못할 것도 없지.근데 지금 내 곁에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고자존감이 낮아지거나 나를 자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여기와서 그런 생각이 들어. 내가 내 삶을, 내 세계를 멋있게 잘 만들고 있을 때 곁에 오는 사람에게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그게 아니라도 내가 씩씩하게 잘 살아왔다고 이해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아.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만큼 상대방에게도 그래야겠지?그리고 내가 그에게 프로포즈하고 싶다면 나는 그를 런던에 데리고 올테다! 지나치는 사람들과 굿모닝 나누는게 편해진다.세인트 풀 대성당. 바로크 양식 건축물. .. 2022. 3. 9.
낭만의 도시를 담은 런던 여행 3 <영국, 런던> 영국 2일날 ㅡ9시 반부터 4시 반까지 자려고 노력했으니 7시간을 뒤척이다. 그래도 3번 일어나서 화장실 가고, 일어나서 드라마 한 편 마저 보구 여행 일정을 다시 확인하다.지금 누군가 내 곁에 있었음 이러지 못했겠지?ㅋㅋㅋㅋㅋ혼자라서 너무 좋아. 한국보다 바람이 좀 차네. 아픈 마음도 공기 좋고 아주 멀리 떠나 와서 그런지 아팠던가. 싶을 정도네.까마귀 소리를 들었다. 조식을 먹으러 가는 내내 길을 헤매다 여자분이 내게 breakfast라고 하길래 Yes이러고 그 분을 따라감. 맛있게 밥 먹구 왔어. 마지막에 나 나간다고 문까지 친절하게 열어주시는 할아버지까지. 너무 로맨틱해. 여기공기가 가을의 공기다. 어제 저녁 생각보다 바람 소리가 크다고 느꼈는데 아침에 보니 창문이 열려있었다. 많이 추운 건 아니.. 2022. 3. 9.
낭만의 도시를 담은 런던 여행 2 <영국, 런던> 영국 1일날 ㅡ비가 미친듯이 내린다.으아항 비행기 뜰수있니정말 4시간30분 남았을 때부터 체력이 지치기 시작했다.한국 시간으로도 9시반이 넘었을 때였고 그때부터는 거의 자기 시작했다.두시간 남았을 때 비행기안에 불이 켜졌다. 강제 기상해서 주는 티슈에 손을 닦았다.생각해보니 일회용 렌즈를 낀 지 이미 12시간이 지났다. 거의 8시간 넘어간 적이 없었는데 안경을 수하물안에 넘긴 것은 잘못한 것 같다. 귀국할 때는 그냥 안경써야지. 중간중간 먹을 걸 생각하면 하루 먹어야하는 기초대사량을 초과했다. 비빔밥 그리고 신라면과 삼각김밥 맛있는 쥬스!생각보다 장거리에 승무원들이 굉장히 바쁘겠다 싶었다.그리고 나 또한 점점 시차를 느꼈다. 몸은 오후11시가 넘어서 피곤한데 밖은 여전히 밝다. 틈틈히 비행하며 어디쯤 왔.. 2022. 3. 9.
낭만의 도시를 담은 런던 여행 1 <영국, 런던> 낭만의 도시를 담은 런던 여행마음에 새로움과 낭만을 담고 싶어계획과 공부를 하며 도전한나의 첫 해외여행, 런던  영국 여행 하루 전날오늘은 추석전 날. 모든 사람들이 고향을 가려고 서두를 때 나는 겸허하게, 혹은 조금 지루한 듯 서울집으로 돌아왔어. 어제 지방으로 장례식장을 다녀와서 컨디션이 최악이었어. 괜히 조금 더 기운내 보려고 밝은 척 해보려고 하지만 내 모습이 안좋다는 것을 티 안낼 수 가 없더라고. 여의도에서 추석도 맞이하네. 설날을 보내는 건 두 번 맞이하는 해였지만, 회사를 다닌 지도 벌써 일 년. 자축 여행 겸 그리고 그동안 혼자 많이 애썼다고 축하해주고 싶어서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게 없다고 말하는 네게, 오래전에 꿨던 너의 꿈을 선물 해봤어.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 말이야. 가장 네게 바랬.. 2022. 3. 9.
혼자서 떠나는 퇴사 여행, 내일로 6 <다시, 서울> 내일로ㅡ서울가는 날 힘든 기억을 즐거운 기억으로남기기 위해 찾아온 대전! 성심당 쪽 중앙 시장도 있고그쪽이 핫플레이스인지 몰랐네!5년만에 다시 찾은 대전 즐거웠다~ 마지막으로 스탬프 찍을 겸서울역 도착! 생각해보니 익산에서 전주가는 15분을 제외하고는 주로 itx 새마을호 기차를 편히 타고왔다.콘센트로 충전도 하고 노래도 들을만큼 익숙한 도시 서울로 오다.내가 살고 있는 서울, 가장 편한 여행지ㅋㅋㅋ어서 집에 가서 환기 시키고여행에서 입었던 옷들 빨고 싶다!맥주 한잔 하면서 여행 정리해야지. 내일로 가계부> 1일여수 계장백반 10000원음료 1800원동백열차 800원해상케이블카 9000원스카이타워 2000원총ㅡ23600원 2일드라마세팅장 2500원교복 2500원점심 8000원카페 이디야 2800원국가정원.. 2022. 3. 9.
혼자서 떠나는 퇴사 여행, 내일로 5 <대전> 내일로ㅡ대전 가는 날 넘 피로가 쌓였는지 10시 반 부터 8시까지 자다.전주에서 대전으로 가는 날!여행은 5월이 좋은 것 같다.그래도 6월도 비수기라 괜찮지만 덥다.양산을 가져오지 않은게 너무 후회가 된다. 어제 전주 자만벽화마을의 어느 카페에 있던 아기 고양이가 생각난다.작은 고양이가 내게 관심이 있는지놀아달라고 자꾸 다가왔는데만져주는 법을 몰라 손을 건네보았다가모르는 척 하다 다시 보고그러다 주인한테로 간 듯 했다.그 고양이의 눈이 진짜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고양이의 눈 보다 더 예쁘고 귀여워서 생각이 난다. 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날씨인데신기하게도 내가 혼자 여행한 날이 모두 좋았다.비가 자주 내린다는 제주도에서도 비 한번 내리지 않았고 (서울 가서 3일 정도 비가 계속 내렸다.)여수에 처음 도착한 날.. 2022. 3. 9.
혼자서 떠나는 퇴사 여행, 내일로 4 <전주> 내일로ㅡ전주 가는 날 어제는 계획대로 보지 못해서 그런지여행이 더 힘들고 막막해졌다.ㅡ잘 떠나온 게 맞나 싶고 오늘은 다시 기분을 다잡고 전주로 향한다.기운 내자! 도시를 옮겨 다니는 게 쉬운 것은 아닌지조금 지치기 시작했다.어제 게스트하우스에 단체로 온 학생들로늦은 밤까지 뒤척여서 그런지아침에 씻을 때 괜히 짜증이났다.누군가와 같이 왔다면 싸울 수도 있을 것도 같은 기분이였다.빨리 광주를 떠나고 싶어서 7시 반에 숙소에서 나왔다.익산으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는데 한 시간이른 시간 광주역은 조용했고,익산 가는 기차에서 얼마나 잠이 오는지졸다가 깨다를 반복했다.다행히 익산에서 전주는 기차로 15분 거리여서전주 도착하자마자 기분이 나아졌다. 전주한옥마을 차도 통행금지라서 도보로 여행하기가 좋았다.전동성당 경기.. 2022. 3. 9.